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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성 이용문의처 : 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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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山城)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시설로 이와 관련된 유적을 모두 총칭할 수 있으나 부여지역에서 발견되는 것은 성이 대부분이다. 우리 나라의 성은 매우 이른 시기부터 축조된 것으로 전하고 있는데 부여지역에 유존된 성은 대부분 백제시대에 축조된 것이라 보아도 무리는 아니다. 부여지역에서 확인되는 성이 대부분 백제 시대의 것임은 이 지역이 백제의 도읍지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특히 도읍지로서 도성적 기능을 지닌 성과 함께 나성도 현존되어 있음은 매우 주목되는 것이기도 하다.
부소산성은 백제의 국도 사비의 중심 거점을 이룬 산성으로 부여읍의 북쪽에 위치한 표고 106m의 부소산에 축조되어 있다. 산성의 형식은 퇴뫼식(산정식)과 포곡식이 결합된 백제의 독특한 복합형이며, 퇴뫼식 산성은 두 지역으로 구분된다. 하나는 군창터·영일루를 중심으로 위치하며 다른 하나는 이에 접하여 반월루가 있는 곳까지 위치한다. 그리고 이 두 산성의 좌우에서 시작하여 북쪽에 있는 계곡을 둘러싼 보다 규모가 큰 성터가 포곡식의 산성이다. 성벽의 축조방법은 돌과 흙을 섞어 다져 쌓은 토석혼축의 방법으로 축조하였으며 외벽 하단부에는 다듬은 돌을 5∼8단으로 쌓았다. 산성에는 동서남북에 문자리가 남아 있으며, 절터·와적기단·건물터·움집터·군창터 등의 유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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